위의 구조와 기능, 역할
1. 구조
식도와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한 위는 우리 몸의 왼쪽 위 편의 복부에 위치합니다.
위의 가장 윗부분은 횡경막 아래에 위치하면 위의 뒤쪽으로는 췌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위기저부(fundus), 몸체(body), 유문동(antrum)의 세 부분으로 구분되며, 위의 용적은 대략 1500ml입니다.
1) 위벽 4층으로 구성
• 장막: 외층
• 근육층: 연동운동
위의 근육층은 소화관의 다른 부분에 비해 더 두꺼우며 안쪽 경사층(비스듬한 근육층, 빗 근육)/ 중간 돌림층(원형 근육층, 돌림 근육)/ 바깥세로층(세로 근육층)의 세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중간 돌림층과 바깥세로층 사이에 부교감 신경절인 근육층 신경 얼기(연동운동조절)가 있습니다.
• 점막하층: 혈관, 임파관, 신경 분포(큰 혈관, 자율신경 위치)
큰 혈관은 점막하층에 평행한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점막 쪽으로 수직방향의 가지로 갈라집니다.
신경은 주로 자율신경이 분포하는데, 부교감 신경절은 소화관 벽속에, 교감신경절은 소화관 바깥쪽에 분포합니다.
• 점막층(상피 내막): 위액분비
내강 표면 쪽의 상피(상피층)/ 그 아래에 있는 성긴 결합조직인 점막 고유판(점막 고유층)/ 얇은 근육층이 점막 근육판(점막근층)의 세 층으로 다시 나뉩니다.
2) 위의 분비샘
위의 상피 내막에는 많은 수의 미세한 분비샘이 있습니다.
• 분문 샘: 점액분비
• 주세포(소화 세포): 점액과 pepsinogen 분비
pepsinogen은 단백질 분해 효소인 pepsin으로 전환(염산으로 인해)
• 벽 세포: 염산(위액을 산성으로 유지시킴)과 수분 분비, 비타민 B12 흡수시키는 내인 자(intrinsic factor) 생산
• 경부 세포: 점액분비
• 유문 샘: gastrin(위장운동, 산분비 촉진)과 점액분비
2. 기능
위의 기능에는 기계적인 소화작용 및 위산을 이용한 살균작용, 펩신을 통한 단백질 분해 작용이 있습니다.
위는 음식물을 저장하고 위액과 혼합하여 유미즙 상태로 만들어 일정한 속도로 십이지장으로 배출시킵니다.
위벽을 구성하는 근육의 수축작용으로 식도를 거쳐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위에 들어오면 강한 산성을 띄는 위액이 분비되고, 단백질 소화에 필요한 펩신이 활성화되면서 음식물이 잘게 부서져 소화가 일어납니다.
즉, 단백 분해 작용으로 수분, 알코올, 포도당, 약물이 점막을 통해 흡수되며, 지방의 소화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위산에 의해 파괴됩니다.
• 위액 분비량: 1500~3000ml/day
• 위액 성분: 염산, pepsin, 점액
• pepsin의 소화작용: pH 3.5 이하에서 활발
위액의 분비와 위 운동의 조절은 자율신경계와 다양한 소화관의 호르몬이 관여합니다.
위에 분포하는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은 위 운동과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고, 교감신경은 이와 반대로 억제 작용을 합니다.
3. 위액분비 조절의 3단계
• 뇌상: 뇌에서 미주신경(부교감신경의 지배 받음) 자극-> 조건반사, 미각 자극
• 위상: 음식물이 위동에 도달 시 gastrin에 의해 위액분비 증가
• 장상: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이동 시 secretin분비(이자액, 담즙 분비 촉진)
4. 위액분비 억제요인
• 미주신경자극 억제
• 음식물의 삼투질 농도 증가
• 지방 음식
• 위염과 같은 염증
• gastrin 방출 차단( 십이지장의 pH가 1.5 이하, 유문동의 pH 3.0 이하 일 경우)
• enterogastrin 호르몬( 십이지장 점막에서 분비, gastrin의 반대 기능, 위산분비 및 운동 억제)
부분적으로 소화된 단백질과 지방에 반응하여 십이지장에서 분비됨
• secretin( 십이지장 점막에서 분비, 췌장액과 간의 담즙분비 자극, 위산 분비 및 운동 억제)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유즙의 낮은 pH(3.0 미만)에 반응하여 십이지징에서 분비됨
• CCK( cholecystokinin)( 십이지장과 공장에서 분비: 췌장효소인 secretin의 분비 촉진, 쓸개를 수축시켜 담즙분비 촉진: 지방소화, 위 운동 억제)
지방과 아미노산에 반응하여 십이지장과 공장에서 분비됨
5. 위액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세포인 위세포!!
위세포가 만드는 보호 점액이 위벽의 안쪽에 모두 코팅되어 있어 위벽이 위산에 상하지 않고 굳건히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이나 감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 인해 위점막이 훼손되거나 보호점액이 씻겨지면 위궤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궤양이 오면 복통, 속 쓰림,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분비가 촉진됩니다. 신경을 많이 쓰면 속이 쓰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 위 관련 질병
표재성 위염 CSG( chronic superficial gastritis)
미란성위염 EG( erosive gastritis)
위축성 위염 CAG ( chronic atrophic gastritis)
장상피화생 IM ( intestinal metaplasia)
소화성궤양 PU ( peptic ulcer)
위궤양 GU ( gastric ulcer)
십이지장궤양 DU (duodenal ulcer)
위장관 기질 종양 GIST ( gastrointestinal stomal tumor)
상피하종양 SET subepithelial tumor
점막하종양 SMT submucosal tumor
'▶ [GI] 소화기내과 >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내시경의 절차, 방법 알아보기 (21) | 2020.05.10 |
---|---|
내시경실에서 알아두면 좋은 의학용어 정리하기 (38) | 2020.05.02 |
대장의 구조와 기능, 역할 알아보기 (9) | 2020.04.28 |
소장의 구조와 기능, 역할 알아보기 (24) | 2020.04.27 |
식도의 구조와 기능, 역할 알아보기 (25) | 2020.04.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