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종류에 따른 지혈술
1. 조직 생검 후의 출혈
생검에 의한 출혈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멈추지만, 혈액응고 인자나 혈소판수의 저하, 아스피린,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혈액투석중인 환자에서 주의해야 한다. 생검후 출혈이 관찰될 경우 세척을 반복하여 지혈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조금씩 흐르는 듯한 출혈일 경우는 기다리면 대부분 지혈 되지만, 지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1:10,000 에피네프린(N/S 50+보스민5cc)을 주사하거나 전기 소작, 지혈 클립 등을 이용하여 지연 출혈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 용종 제거술 후 출혈
일반적인 출혈 발생률은 0.2∼3%로 보고 되고 있으며 즉각적인 출혈은 평균 8일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절제 시 부적절한 응고에 의한다. 지연 출혈은 전기 응고 과다에 의한 조직 괴사에 의해 심층의 혈관이 노출되어 출혈을 초래되는 것으로 드물지만 절제 4주후까지도 보고되며 발생율은 0.3%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지연 출혈은 대개 기저부가 2 cm 이상의 용종 제거 시 그리고 한번에 많은 용종을 제거한 경우 일어나지만 작은 용종의 열 생검에서도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용종절제 시 일반적으로 절개파를 많이 이용한 경우 즉각적인 출혈이 잘 발생하며 응고파를 많이 이용한 경우는 천공이나 지연출혈이 잘 발생한다. 최근 혼합파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지연성 출혈 가능성의 빈도가 늘어난다. 대부분의 출혈은 저절로 멈추나, 절제부에 미만성 출혈이 있거나 동맥성 출혈, 노출혈관이 보이는 경우에는 지혈클립이 유효하나 국소주입법, 전기 소작, 밴드결찰술,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 등 모두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혈관 이형성증(Angiodysplasia)
혈관 이형성증은 소화관에서 가장 흔한 혈관기형으로 동정맥 기형, 혈관확장 등으로 불리며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급성하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하부위장관에서는 주로 맹장과 상행 결장을 침범하는 점막 하에 존재하는 혈관의 비정상적인 확장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혈관 이형성증의 전형적인 내시경적 치료는 응고지혈법이다. 치료 중에 발생하는 심한 출혈을 방지하기 위하여 병변의 바깥 부위부터 소작하여 feeder vessel을 차단한 후 중심부위를 응고 소작시킨다. 활동성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고장성 에피네프린 주사를 시행해 시야를 확보한 후 온열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APC)은 비 접촉성 지혈 방법이므로 접촉 시 발생할 수 있는 출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최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4. 정맥류 출혈
식도 정맥류 출혈은 대부분이 간경변증에 의한 문맥압 항진 때문에 발생하며, 식도, 대장 정맥류의 내시경적 치료법은 정맥류 경화 요법과 밴드 결찰법이 있다. 경화 요법은 정맥내에 직접 경화제를 주사하여 혈전을 형성하는 방법과 정맥 주위에 경화제를 주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두가지를 병용할 수도 있다. 앞서 설명한 밴드 결찰법은 단발 또는 다연발 결찰 기구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5. 악성 종양
혈변의 원인 중 2∼9%가 악성종양에 의한 것으로 종양 표면의 미란에 의해 출혈이 일어난다. APC나 레이저와 같은 비접촉성 열응고법이 효과적이며 접촉성 열응고법은 기구에 붙은 종양조직이 손상을 입으면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병변 전체에서 미만성으로 출혈하여 정확한 지혈점을 선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러한 경우에는 국소주입법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헤모클립은 적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출혈부가 분명하고 국소적이라면 시도해 볼 수 있다.
6. 소화성 궤양의 출혈
소화성 궤양은 상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중의 하나로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약 50∼60%의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클립 단독 치료법은 열치료나 국소주입법 단독 치료와 비교하여 초기 지혈율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재출혈율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클립과 국소주입법을 병용하여 사용하면 단독치료법에 비하여 더욱 유리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밴드 결찰술은 밴드 결찰술의 특성상 제한된 경우에서만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혈술 후 주의사항
1) 환자의 의식상태와 활력징후를 다시 확인하여 기록한다.
재출혈의 위험이 있는 행동 (힘주기, 구역, 구토 등)을 삼가게 하고 혈변, 구역, 장음항진, 실신, 어지럼증 등은 재출혈 증상임을 교육하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한다.
2) 시술 후 복통을 호소할 경우 시술 시 주입된 지혈제와 시술 중 고기가 위 내 과량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시적 증상임을 설명하고 안심시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복통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심화되는경우 천공의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음을 교육한다.
3) 시술 후 합병증의 유무, 시술 부위의 확인을 위해 내시경검사를 추가로 더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추후 내시경 검사 결과에 따라 식이가 결정됨을 설명하여 그 동안 침상안정과 금식을 유지 하도록 교육한다.
4) 시술 후 합병증 (재출혈, 동통, 발열, 천공 등) 발생 가능성을 설명한다.
5) 보호자나 환자가 시술의로부터 시술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6) 병동이나 응급실로의 환자 이송이전까지 회복실에서 환자의 활력징후를 집중감시 한다.
7) 병동이나 응급실로 환자 이송이 신속히 이루어져 집중 간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8) 감염환자의 경우 protocol에 따라 분리하여 관리 소독한다.
9) 주변에 system 및 기구 소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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