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간경화)의 원인과 증상 알아보기

간경변증(간경화) Liver cirrhosis

 

간경변증이란, 간염 바이러스 또는 술 등에 의한 간의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간 표면이 우둘투둘해지면서 딱딱하게 변한 것을 의미합니다.
간이 굳어져 기능을 상실하고 많은 건강 장애가 발생합니다.

※간경변증을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대상성 간경변증: 간경변증이 시작되었으나 아직까지 합병증이 없어 정상적인 기능 유지할 수 있는 상태. 임상증상 뚜렷하지 않고, 혈액 검사 특별한 이상소견 없음.
2) 비대상성 간경변증: 정도가 악화되어 합병증 동반, 결국 간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고, 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간경변증이 나타나는 원인
1) 만성간염(70~80% B형/ 10~15% C형)
2) 과도한 음주
3) 비알코올성 지방간(식이로 섭취한 지방이 간에 축적)
4) 자가면역질환
5) 혈색소 침착증 및 철분과다

보통 1), 2)에 의해 간경변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고, 알코올 섭취를 과다하게 했을 경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치명적인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여자가 적은 양을 먹어도 알콜 혈중농도가 더 높고, 빨리 알코올 대사를 시키지 못해 알코올이 더 오래 체내에 남아있게 되기 때문이지요.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 알데하이드와 같은 독성물질로 변환되어 염증과 조직을 손상시키고, 손상된 간은 지방을 형성하는 화합물인 지방산을 분해할 수 없어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결국에는 섬유화가 진행되어 간경변으로 발전됩니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
1) 문맥압항진증: 간 조직이 섬유화 되면서 비장과 소장에서 나와 간으로 흘러들어 가는 문맥 혈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짐
2) 식도정맥류: 식도벽에 있는 정맥이 늘어나면서 출혈이 일어남
3) 복수, 요흔성 하지부종(손가락으로 누른 자리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4)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복수에 염증이 생김)
5) 황달: 간세포가 줄어들면서 간 기능이 저하됨으로 인해 배설되지 못한 빌리루빈이 혈액 속에 쌓이게 되면서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6) 간성혼수: 암모니아 등 독성물질을 대사 하지 못함
7) 피부에 붉은 반점이 거미 모양으로 나타남
8) 손바닥이 붉어짐
9) 얼굴이 거무스름해짐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도 합니다.
• 염증에 의해 간세포가 계속 죽어 나가도 정상적인 간 기능을 지닌 간세포가 20% 이상만 생존하면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20%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집니다.
• 간세포가 죽으면 그 자리를 탄력성이 큰 섬유질이 대신함(섬유화)->이 섬유화에 의해 간이 딱딱하게 변함
따라서 염증에 의해 간세포가 죽어 나가고 섬유화가 진행하는 정도에 따라 간경변의 심한 정도가 결정.
• 섬유화가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생존한 간세포가 계속 증식하여 위기를 탈출하려는 노력 계속함-> 간세포가 증식하기는 해도 정상적으로 증식하지 못하고 섬유화가 일어나는 곳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결정 모양 뜀(재생 결절)
=>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나 주위 혈관을 압박하게 됨
• 경변이 온 간의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은 재생 결절 부위가 튀어나오고, 섬유 화부분은 움푹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1) 간염 바이러스 검사 및 간 기능 검사
2) 혈액검사인 알파 태아 단백(AFP)치 측정, 간초음파 검사 매 6개월마다 실시
3) 암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하기 위해 CT, MRI 실시
미리 검사를 통하여 간경변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