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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 소화기내과/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 질환

대장암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 2편

by 널스여니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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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 2편


저번시간에는 대장암의 진단적 검사로 선별검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어서 대장암의 진단적 검사인 진단, 감시검사에 대해 알아보게습니다.

진단 및 감시검사
대장암의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대장 조영술과 대장 내시경이 필수적이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관장을 통해 장을 완전히 비워야 합니다.

< 직장수지검사 >
의사가 항문과 직장의 내부를 손가락으로 진찰하는 방법으로 직장암을 진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진찰 방법입니다.

 

< 대장조영검사 >
대장조영술로는 대장의 윤곽을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으므로 윤곽이 변형되는 것으로 보아 병변의 존재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대장 종양이 있을 때에는 종양의 위치, 크기, 형태 등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 대장 내시경 >
대장내시경을 통하여 대장 전체를 자세히 관찰하여 폴립과 대장직장암을 찾고 필요하다면 병리검사를 위한 조직을 채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폴립을 제거( 내시경적 폴립절제술) 하거나 조기의 대장암의 일부는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조영검사보다 정밀도가 높은 진단방법입니다. 그러나 대장내시경검사는 피검자에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고 의험도도 다소 높으므로 선별검사로서의 유용성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습니다. 권장안은 매 10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것 입니다.


< 조직검사 >
작은 조직을 채취하여 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종양의 성질을 파악하는 검사법입니다.

 

병기판정

 

< 방사선 진단 >
이들 검사는 다른 부위의 암을 찾아내는 데에는 매우 진보된 검사법이지만, 대장에 생긴 질환을 발견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장암에 있어서는 원발 병소의 진전 정도와 간으로의 원격전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됩니다.
- 복부 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CT검사), 자기공명영상 (MRI검사), 동위원소 골주사, 경항문 직장 초음파검사 등


< 추가검사 >
그 외에도 수술과 마취에 따르는 위험성을 평가하거나 수술 후의 추적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다음의 검사를 시행하며 나이가 많거나 기본 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 흉부 X-ray선 촬영, 심전도 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 종양태아항원(CEA)등의 종양 표지자 검사 등

* 종양표지자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신체 어딘가에 숨어있는 암을 진단해내는 방법이지만 대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종양표지자는 아직 없습니다. CEA라고 불리는 표지자가 일반적이지만, 대장암이 있어도 약 반수가 양성을 나타낼 뿐이며 또한 흡연자 등에서 비특이적으로 상승할 수 이써 검진을 위한 표시자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주로 대장암의 진행도와 치료효과를 판정하는 지표로서 사용됩니다.
-> 대장암을 제 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조직은 대장내강 안쪽으로 자랄뿐 아니라 대장벽을 침습하고 나아가서는 주위의 다른 장기로 파급되게 되며 멀리 떨어진 장기에까지 혈관이나 림프를 따라 퍼져나가게 됩니다.

* 대장의 벽 (가장 안쪽인 내강층으로부터 4층)
점막층mucosa (상피세포층epithelium, 점막고유층lamina propria) - 점막하층submucosa - 고유근층muscularis propria - 장막층serosa


 

병리조직검사
수술로 대장암을 절제하면 먼저 병리의사가 육안적으로 종양의 위치, 크기, 모양 등을 관찰한 다음 포르말린으로 조직을 고정합니다. 고정된 조직은 파라핀에 넣고 얇게 잘라 현미경으로 침윤 깊이, 조직학적 유형, 침윤 양상, 전이의 유무 등을 판정합니다.

< 육안 형태 >
대장암은 육안으로 본 모양에 따라 용종형(polypoid), 궤양형(ulcerative), 궤양종괴형(ulcero-fungating), 침윤형(infiltrative)으로 나눕니다.

 

< 침윤 양상 >
종양과 정상조직 사이의 경계부분에서 종양이 진행되는 양상은 팽창형(expanding), 팽창침윤형(expanding & infiltrative), 침윤형(infiltrative)으로 구분합니다.


< 조직학적 유형 >
암세포의 조직학적 유형 분류는 다음과 같은 세계보건기구(WHO) 분류를 주로 이용합니다.
- 선암(adenocarcinoma)
유두선암( papillary adenocarcinoma)
관상선암( tubular adenocarcinoma)
점액선암( mucinous adenocarcinoma)
인환세포암( signet ring cell carcinoma)
편평상피암( squamous cell carcinoma)
편평선암( adenosquamous carcinoma)
소세포암( small cell carcinoma)

 

< 세포 분화 >
암세포의 분화도는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 G1: 고분화선암( well differentiated adenocarcinoma)
G2: 중분화선암( moderately differentiated adenocarcinoma)
G3: 저분화선암( poorly differentiated adenocarcinoma)
G4: 미분화암( undifferntiated carcinoma)

또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분류하기도 합니다.
- H (high): G1, G2
L (Low) : G3, G4

 

< 맥관 침습 >
정맥이나 림프관 등의 맥관이나 신경으로 침습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나쁘므로 병리검사 시에는 이를 확인하여 그 결과를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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