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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간호학

[혈액검사] 간기능검사 (LFT), 병원가서 피검사 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기

by 널스여니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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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검사 (Liver function test)

 

간 기능 혈액검사는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담관이 막힐 경우 상승할 수 있는 혈액검사 항목입니다.
간 기능 검사는 엄밀히 말하면, 간의 기능을 나타내는 검사라기 보단 간 손상이나 담관 폐쇄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간접적인 검사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간 기능 혈액검사보다는 간혈액 수치가 맞는 표현입니다.

 

1. AST( aspartate aminotransferase)= GOT( glutamic oxalacetic transaminase)
• 정상수치: 5~40IU/L
• 수치가 오르는 이유: 간세포 손상, 심근, 골격근, 신장, 적혈구, 뇌 손상

 

2. ALT (alanine aminotransferase)= GPT( glutamic pyruvate transaminase)
• 정상수치 : 5~41IU/L
• 수치가 오르는 이유: 간세포 손상

 

병원에서 제일 흔하게 들리는 말 OT/PT인데요, 이 AST와 ALT는 간에 있는 효소입니다.
근데 간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손상을 받으면 이 효소들이 간에 있지 않고 피(혈액)로 방출되게 됩니다.
그래서 피검사를 했는데 OT/PT가 높으면 간 효소가 혈액 중에 많아졌다. 즉, 간이 손상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 손상 ex: 약물에 의해서, 간염, 알코올에 의한 지방간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3. GGT (gamma- glutamyl transferase)
• 정상수치 : 10~71U/L(남) , 6~42U/L(여)
• 간세포 내에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
• 수치가 오르는 이유: 담도가 폐쇄된 경우 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에 사용, 술을 엄청 마신 경우

 

* 이 GGT 효소는 간 뿐만 아니라 신장, 췌장, 비장, 심장, 뇌에도 있는 효소이기 때문에 다른 장기가 손상됐을 때도 수치가 오를 수 있습니다.

 

4. ALP (alkaline phosphatase)
• 정상수치: 35~ 130IU/L
• 간세포 내에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 GGT와 동일)
• 수치가 오르는 이유: GGT와 동일하게 담즙 배설장애로 상승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엄청 유의하게 보진 않습니다.
간 이외에 뼈, 태반에도 많이 존재해서 뼈 질환이 있거나 임산부에게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5. 빌리루빈
• 정상수치: 0~ 1.2mg/dL
• 빌리루빈이란, heme의 노폐 산물입니다.
피 중에 적혈구라고 있습니다.
그 안에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있는데 120일의 수명을 다 하면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면서 빌리루빈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다음 담즙 형태로 바뀌고 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십이지장~ 대장을 통해 해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 수치가 오르는 이유
- 빌리루빈 생성이 많이 되는 경우
- 적혈구가 깨지는(용혈) 상황이 와서 노폐된 헤모글로빈이 많아지는 경우
- 나와야 하는 빌리루빈이 어딘가 막히거나 좁아져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

 

* 간 손상으로 담즙 배설 장애 시, 빌리루빈이 십이지장~대변을 통해서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대변이 갈색인 건데, 배출되지 못하고 몸에 쌓이다 보면 빌리루빈이 높아집니다. -> 그 색소가 몸에 쌓이다 보니 황달, 소양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총 빌리루빈( Bilirubin, total)
간접 빌리루빈+ 직접 빌리루빈 합친 것 -> 간, 담도 질환의 지표가 됩니다.
2) 직접 빌리루빈 ( Bilirubin, direct)

※ 직접 빌리루빈이 오르는 경우

• 쓸개관이 폐쇄되는 질환에서 상승
• 폐쇄되는 황달을 폐쇄 황달이라고 하는데 어느 곳이 폐쇄되었다 싶으면 이 수치를 봅니다.
• 아니면 이 수치가 높다면, 어느 곳이 폐쇄되었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간접 빌리루빈이 오르는 경우
• 용혈성 빈혈 또는 체질성 황달이 심한 경우

 

* OT/PT는 정상인데 빌리루빈 수치는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좁아지거나 막힌 곳을 넓혀야 하니까 시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PTBD, ERCP 등등)
시술이 잘 되면 빌리루빈 수치가 떨어지면서 황달이나 소양감이 감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Protein, cholesterol, albumin
간이 단백질 합성, 포도당 및 기타 탄수화물, 지질, 약물대사 등을 담당하는 주요 장기다 보니 간 기능 검사를 볼 때 추가로 여기 있는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1) Protein

• 정상수치: 6.4~8.4g/dL
단백질인데 일정 부분은 우리 몸의 근육에 쓰이고, 남은 건 간으로 보내져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근데 운동한다고 단백질을 많이 먹는 분들이 있은데 과다하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단백질 분해를 많이 하다 보면 요산이 쌓일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2) cholesterol

• 정상수치: 0~240mg/dL
총 콜레스테롤, 고지혈증을 진단할 때 이 수치를 보는데요, 나쁜 콜레스테롤(LDL), 좋은 콜레스테롤(HDL)로 나뉘고 적정 수준을 잘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 담도계 질환이 있을 때도 오를 수 있습니다.

 

3) Albumin
• 정상수치: 3.5~5.2g/dL
• 오직 간에서만 생성
• 알부민이란, 혈액에는 혈장이 있고 그중 8% 단백질이 차지합니다. 그 단백질의 80%가 알부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일종의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입니다. 우리가 단백질을 먹으면 위장을 거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작은 상태로 분해가 되고 최종적으로 분해된 형태가 아미노산입니다.

아미노산은 간으로 들어가서 물에 잘 녹는 단순 단백질 형태인 알부민이 됩니다. 이 알부민은 피 속에 혈장 상태로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이온, 지방산, 호르몬, 효소, 미량금속 같은 것들과 결합하여 필요한 곳으로 이동, 실제로 수송 단백질이라고도 불리고, 혈관 속의 택배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가 120일 수명이 다해서 깨지게 되면 빌리루빈이 되는데 알부민이 이러한 빌리루빈과 노폐물이나 독소들과 결합하여 간으로 다시 데리고 온 후 처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간이 나빠서 알부민 생성을 잘 못하게 되면 이 빌리루빈을 배출시키지 못하여 전신으로 퍼지는데 이때 황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알부민이 중요한 이유
-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운반하는 체액의 농도를 조절하는 엄청 중요한 요소
- 내부와 외부의 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필수적인 요소
- 즉, 혈액의 삼투압 유지에 아주 중요한 요소
• 혈장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온, 호르몬, 지방산 등을 혈관을 통하여 필요한 조직으로 운반
• 빌리루빈, 철, 구리, 독소 등과 결합하여 독성을 줄입니다.


* 알부민 수치가 떨어진 환자에게 급여/비급여 설명 후 알부민 교정을 하게 되는데, 알부민을 갑자기 확 주게 되면 삼투압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 시간~네 시간 이상 천천히 투약하도록 합니다.

 


7. PT (프로트롬빈 시간) - 혈액응고와 관련
간수치라 부르진 않지만 간 기능을 아주 잘 반영하여 간수치만 많이 측정하기도 합니다.
간은 합성, 대사, 살균, 해독 등 다양한 일을 하는데 그중 단백질 합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앞에서 알아본 알부민은 간에서만 만들어지는데요, 간에서 단백질 중 알부민만 만드는 게 아니고 그 외 다른 단백질이 있는데 그중 혈액응고인자들이 있습니다.

 

• 혈액응고인자 ( 1, 2, 5, 7, 9, 10, 12, 13)를 만듦
상처가 나 피가 났을 때, 피가 굳는데 중요한 게 1) 혈소판, 2) 혈액응고인자입니다.
혈액응고인자를 측정하는 시간이 프로트롬빈 시간인데요, 즉 응고가 잘 되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응고인자들을 잘 못 만들어 응고되는데 시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프로트롬빈 시간이 연장되면 간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입니다.

 

• 2, 7, 9, 10의 합성에는 비타민K가 필요

비타민K는 지용성 비타민이고, 보통 음식이나 장내 세균(좋은 세균)을 통해 합성해서 우리 몸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영양실조 이거나, 음식 중에서 지방을 너무 안 먹으면 지방 흡수가 안돼서 비타민K가 부족하게 됩니다.

또한 담관 폐쇄, 만성 췌장염이 있으면 지방이 흡수가 안되고, 항생제를 써서 장내 세균을 죽이면 합성이 안됩니다.

 

그리고 판막질환이나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와 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쓰게 되는데, 이 항응고제는 비타민K의 길항제로 와파린 복용 중이라면 2, 7, 9, 10의 합성이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간 기능 이상 없어도 프로트롬빈 시간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간 기능 검사는 혈액검사로 보통 진행합니다.

간에 대한 다른 검사로는 간초음파가 있는데 간초음파는 기능을 보기보다는 생긴 모양을 보는 검사( 지방간, 간암, 간경화 등등)입니다. 병원 가서 피검사하기 전에 위의 내용을 알고 가면 결과를 이해하기가 더 쉽겠죠.

PT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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