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의 원인, 증상, 치료 알아보기- 1편

담석증의 원인, 증상, 치료- 1편

 

담석증이란, 담낭(쓸개) 또는 담도 내에 다양한 크기의 돌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시작점인 간내 담관에서 총간관을 거쳐 담낭에서 일시적으로 저장된 후, 총수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각각의 부분에서 모두 담석이 생길 수도 있고, 생긴 위치에 따라 간내(담관)담석, 담낭 담석, 총담관 담석(간외담관담석)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담석증이라고 합니다.

 

* 담즙의 위치가 중요한 이유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고, 생기는 돌의 종류도 다르고 치료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담석의 구성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 색소 담석으로 구분되며 담석의 종류에 따라 발생원인도 다릅니다.

 

 

담즙: 물 90%+ 나머지 세가지 종류의 지질로 구성(콜레스테롤 4%+ 인지질 24%+ 담즙산 67%)

 

담즙은 지질 소화에 필수적이며 체내에서 과다하게 생성되는 콜레스테롤을 직접 또는 담즙산으로 변환시켜 담도로 배설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담석 형성: 담즙 내 과포화된 불용성 물질이 결정체를 이루어 형성됩니다. 담즙 안의 어느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에 쌓이면서 차츰 단단하게 돌처럼 굳어지는 것입니다.

 

1. 원인

흔히 담석증의 주요 원인으로 4F라고도 불립니다.
Female(여성 에스트로겐), Fatty(비만), Fourty(40대 이후), fecund(임신 횟수가 많은 여성)

1) 콜레스테롤 담석
이름 그대로 콜레스테롤로 구성되어 있고 주로 담낭 내에서 생깁니다.
콜레스테롤은 담즙 중에 녹아있는 상태로 남아있는데 이들이 집결되어 결정을 만들고 담석의 핵으로 작용하여 결국 담석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비만, 급격한 체중감소, 저단백, 고콜레스테롤 식이, 금식, 임신으로 인한 담낭 운동 저하, 약물이나 장기간의 정맥 영양 요법으로 인해 생깁니다.

 

2) 색소 담석(빌라루빈 담석)
말 그대로 빌리루빈이라고 하는 간에서 만들어진 색소가 주성분입니다. 주로 간외담관 등 담관에 잘 생깁니다.
이 빌리루빈도 콜레스테롤과 마찬가지로 담즙 내에 녹아있는 상태로 분비되는데 어떠한 원인으로 녹기 어려운 형태로 바뀌어 모이면서 칼슘 등이 부착하여 결국 돌로 됩니다.
• 흑색석: 만성 용혈에 의해 담즙 내 빌리루빈 증가, 간경변증과 같이 담즙 산염 생성과 운반이 감소
• 갈색석: 담관 간염과 담즙 울체

 

2. 증상
담낭결석은 70~80%가 무증상입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우상복부 및 심와부 둔통이며 그밖에 소화불량, 식욕부진, 잦은 트림, 오심, 구토 등이 있습니다.
담도석의 경우 담낭석과 마찬가지로 복통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담낭석과는 다르게 황달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담석이 담도를 막아 간내 담즙 정체로 인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담도석으로 인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이 안되면 대변 색깔이 회색으로 바뀌기도 하고 지방이나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에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3. 진단
• 혈액검사(빌리루빈 수치)
• 복부 초음파 및 내시경 초음파
• 내시경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
• 경피적 간담관 조영술

 

담석증은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위험한 상황일 수 있으니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담석증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